살인의 사계절 (한국)

인구 900만인 스웨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된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살인의 사계절―여름의 죽음』. 책은 아스팔트마저 녹여버릴 듯한 폭염을 배경으로, 10대 소녀만을 노리는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소녀들의 몸에 예리한 칼로 새겨진 상흔은 연쇄살인을 암시하지만, 강력 표백제로 세척된 피해자들의 몸에 남은 단서는 성인용품에서 떨어져나온 파란 염료뿐이다. 기이할 정도로 희게 표백된 소녀들의 시신이 연이어 발견되고,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가뭄 속에 도시를 둘러싼 숲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진다.

일인칭과 삼인칭을 오가는 서술,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독백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이 소설은 북유럽의 섬뜩한 추위 대신 4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를 묘사해낸다. "아스팔트 위로 온 몸이 뚝뚝 녹아 흘러내릴 듯한” 폭염과 가뭄, 대규모 산불에 대한 묘사는 서서히 긴장의 끈을 조여오는 사건 해결 과정과 맞물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독자들을 매혹한다.


서명저자 : 살인의 사계절 : 여름의 죽음 /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출판사항 : 파주 : 문학수첩, 2013
총 서 명 : Four Seasons Murder ; 2
원저자명 : Kallentoft, 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