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나타 (한국)

전 세계를 매혹한 스릴러계의 뉴라이징 스타 몬스 칼렌토프트 신작 출간
"그건 사고였을까, 조작된 우연이었을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건 전개, 탁월한 심리묘사, 심도 있는 주제의식과 소재로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아우르며 인기몰이 중인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가을 편 [살인의 사계절; 가을 소나타]가 출간되었다.
소설은 500년 된 고성(古城)의 해자에 시체가 떠오르면서 시작된다. 전 도시의 하수구가 범람하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40군데 자상을 입고 물에 던져진 남자는 법정과 IT 업계를 넘나들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변호사다. 이 남자를 위협하던 수십 명의 용의자 명단이 만들어지지만, 며칠 후 주요 용의자마저 살해되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16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끔찍한 살인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한편, 집단괴롭힘, 빈부격차, 가정 폭력, 알코올중독의 문제까지 현대사회의 병폐와 비뚤어진 면을 고발하는 저자는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잔혹해지는지,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는지 생생하게 묘사하며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하나씩 맞춰지던 퍼즐 조각이 마침내 완성되는 순간, 독자들은 예측할 수 없던 반전에 소름끼치는 전율을 경험하게 된다.

인생을 빼앗긴 남자 vs 운명을 거부한 남자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완벽한 살인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의 500년 된 스코그소 성에서 성공한 변호사의 시신이 발견된다. 남자의 몸에 남은 40군데 자상은 원한 살인을 암시하지만, 목격자도, 증거도 없는 데다 주요 용의자마저 살해되면서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진다. 지난여름 연쇄살인범에게 딸이 희생될 뻔한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알코올중독 증상을 보이는 말린은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고, 음주운전, 무단결근 등 각종 물의를 일으킨다.
진실을 알려주던 목소리들은 "술을 마시라"고 속삭이고, 말린은 자책감에 시달리며 힘겹게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말린이 마주한 것은 16년 전 12월 31일 파티 날 밤, 성안에서 1명이 죽고, 1명이 크게 다친 교통사고의 진실이다. 이 사고의 생존자이자 해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예리, 그의 옛 애인 카타리나, 성의 옛주인과 그의 아들, 그리고 부인. 모두의 알리바이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피해자의 사기꾼 동업자가 등장해 믿을 수 없는 증언을 남긴다.
귀족 계급들의 뿌리 깊은 특권의식과 노동 계층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양산한 부조리한 폭력과 죄 없는 희생자들의 뿌리 깊은 상처는 그 어떤 약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생살을 드러내며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표출된다.


살인의 사계절 - 가을 소나타
몬스 칼렌토프트(Mons Kallentoft ) 저 | 강명순 역 | 문학수첩 | 2013-06-21 |